바람이 살랑대기 시작하면, 괜히 옷장 문 앞에서 몇 분이고 멍하니 서 있게 되잖아요?
분명 옷은 많은데 입을 게 없어 보이는 기묘한 착각… 특히 남자 봄 코디는 겨울처럼 겹겹이 껴입기도 애매하고, 여름처럼 시원하게 뺄 수도 없어서 더 헷갈려요.
게다가, 봄은 설레는 계절이니까요.
새로운 사람을 만날 수도 있고, 누군가의 마음에 첫인상을 남겨야 할지도 모르고.
그런데 평소 입던 후드티에 청바지?
좀 재미없잖아요.
그래서 오늘은 진짜로 ‘괜찮은’ 남자 봄 코디 아이디어를 털어볼게요.
트렌디하면서도 과하지 않은, 실용적인데 스타일리시한 그 중간 어딘가를 찾고 있는 당신을 위해서요.
봄 코디에 어울리는 컬러 조합
뉴트럴 톤의 매력은 진리다
봄 하면 파스텔 컬러만 떠오른다면, 조금만 더 시야를 넓혀봐요.
베이지, 아이보리, 라이트 그레이, 연한 브라운 같은 뉴트럴 톤은 봄 햇살과 너무 잘 어울려요.
게다가 이 색들은 다른 컬러와 조합하기도 쉬워서,
코디에 자신 없는 분들도 시도하기 좋아요.
예를 들어서,
- 아이보리 니트 + 베이지 치노팬츠
- 라이트 그레이 셔츠 + 화이트 팬츠
이런 조합은 꾸안꾸 룩의 정석이랄까.
뭐랄까, 꾸며도 안 꾸민 듯 자연스럽게 멋져요.
파스텔은 남자도 충분히 소화 가능하다
파스텔 핑크? 민트색 셔츠?
솔직히, 잘만 입으면 엄청 고급스러워 보여요.
단, 포인트는 ‘한 가지만 파스텔로’.
예를 들면 민트 셔츠에 진청 데님, 혹은 연보라 맨투맨에 화이트 슬랙스 정도.
과하지 않게, 살짝 봄 느낌을 끼얹는 거죠.
상의 선택이 코디의 70%를 결정한다
셔츠는 무조건 ‘핏’이 생명
봄에는 셔츠만 잘 골라도 반은 먹고 들어갑니다.
오버핏 셔츠는 캐주얼하게, 레귤러핏 셔츠는 포멀하게.
이렇게 느낌이 완전 달라져요.
재질도 중요한데,
– 옥스포드 셔츠는 깔끔하고 단정한 느낌
– 린넨 셔츠는 시원하고 여유로운 분위기
아직 쌀쌀한 초봄이라면, 셔츠 위에 니트 베스트나 얇은 가디건 걸쳐주면 끝.
진짜… 그 은근한 무심한 멋이란 😎
맨투맨, 후드티도 봄엔 재발견!
맨투맨이 너무 평범하다고 생각한다면,
컬러를 봄스럽게 가보자구요.
- 연보라 맨투맨 + 아이보리 조거팬츠
- 소라색 후드 + 베이지 와이드팬츠
거기에 비니나 볼캡 살짝 써주면,
어디 봄 벚꽃 명소 돌아다니는 커플룩 부럽지 않아요.
하의는 단정함과 여유로움 사이
슬랙스, 봄에 진짜 찰떡인 거 아시죠?
특히 밴딩 슬랙스, 크롭 슬랙스는 움직이기도 편하고
핏도 흐트러지지 않아서 봄철 남자 코디에 자주 등장하는 아이템이에요.
색상은 기본 블랙도 좋지만,
봄엔 라이트 그레이나 모카 브라운 같은 색을 도전해보세요.
조금만 용기 내면, 스타일 지수 확 올라갑니다.
데님은 ‘핏’이 전부다
봄에는 너무 딱 붙는 스키니진보다는
스트레이트 핏이나 와이드 핏이 더 예쁘게 떨어져요.
게다가 밝은 톤의 연청은 봄 분위기랑 찰떡.
살짝 찢어진 디테일이 있는 청바지도 하나쯤 있으면 좋아요.
다만, 상의가 화려하면 바지는 깔끔하게 정돈하는 거 잊지 말아요.
봄 아우터로 스타일 완성하기
트렌치코트 하나면 분위기 +10
요즘 남자들 사이에서 트렌치코트 다시 유행이더라구요.
그냥 셔츠 하나 걸치고 트렌치만 입어도
그 특유의 도시적인 분위기 뿜뿜.
컬러는 카멜, 베이지, 차콜 그레이가 실패 확률 낮아요.
- 트렌치 + 니트 + 슬랙스
- 트렌치 + 후드티 + 데님
이런 식으로 믹스매치하면
“저 사람 옷 좀 입을 줄 아네?” 소리 듣습니다.
블루종, 봄 필수템 등극
블루종(=봄버 자켓)은 봄 간절기 코디의 진심이죠.
특히 나일론 소재나 스웨이드 소재 블루종은 가볍고 멋스러워요.
밑단이 살짝 조여진 디자인이라
하체가 마른 분들에게도 추천!
스타일 완성은 액세서리에서 갈린다
신발은 코디의 완성선
아무리 옷을 잘 입어도 신발이 허접하면 다 무너져요.
봄 남자 코디에서 추천하는 슈즈는 다음과 같아요:
아이템 | 스타일 | 특징 |
---|---|---|
로퍼 | 세미 포멀 | 슬랙스와 찰떡 |
화이트 스니커즈 | 캐주얼 | 어떤 룩에도 어울림 |
첼시 부츠 | 시크 | 롱코트, 슬랙스와 잘 어울림 |
컨버스 하이탑 | 감성 | 데님 팬츠랑 찰떡궁합 |
컬러는 화이트, 블랙, 브라운 계열로 기본 잡아두고
기분에 따라 끈 컬러 바꿔도 색다른 느낌 나요.
가방, 시계, 안경으로 감성 더하기
- 캔버스 토트백: 캐주얼하고 센스 있어 보여요.
- 가죽 크로스백: 정장 느낌에도 어울림
- 메탈 시계: 남자다운 분위기 낼 때
- 무테 안경: 세련되고 도시적인 무드
이런 아이템들로 한 끗 차이를 만들어보세요.
사실 별거 아닌데, 전체 인상이 확 바뀌는 포인트들이니까요.
데일리룩, 소개팅룩, 데이트룩 이렇게 나눠서 생각해보자
꾸안꾸 데일리룩
편안한데 멋은 챙긴다, 이게 핵심.
– 베이지 맨투맨 + 연청 데님 + 화이트 스니커즈
– 아이보리 셔츠 + 크림 와이드 팬츠 + 캔버스백
톤온톤 매치로 안정감 있게 가면 실패 확률 낮아요.
소개팅룩
첫인상이 중요하니까, 단정하고 깔끔하게.
– 라이트 그레이 슬랙스 + 화이트 셔츠 + 블루종
– 네이비 니트 + 아이보리 치노 + 첼시 부츠
향수도 은은하게 하나 뿌려주세요. 너무 진하면 마이너스니까요!
데이트룩
조금은 과감하게, 하지만 부담스럽지 않게.
– 트렌치코트 + 스트라이프 티셔츠 + 데님
– 린넨 셔츠 + 슬랙스 + 로퍼
포인트로 안경이나 시계 하나 더하면, 분위기 완성됩니다.
스타일은 결국 ‘태도’에서 나온다
옷 잘 입는 사람을 보면 그냥 멋있어 보이죠?
근데 그 멋은 사실 옷보다 자기 확신에서 나오는 경우가 많아요.
그러니까, 너무 트렌드에 휘둘리지 마세요.
중요한 건 내가 입고 편하고, 내 얼굴과 체형에 어울리는 옷을 고르는 감각이에요.
그걸 매 시즌마다 조금씩만 다듬다 보면,
어느새 사람들은 “얘 옷 잘 입는다”는 말을 할 거예요.
그게 바로 스타일의 힘이죠.